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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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하는 남편들

데보라 0 11,332 2011.11.10 02:20

많은 남편들이 가정의 영적 지도자로서의 무책임한 행동을 미안해 하면서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보상해 줌으로 자신의 치부를 덮으려 합니다. 그러다 보니 남편에 대해 불만을 지닌 아내가 계획에도 없는 과소비를 해도 웬만해서는 눈감아줍니다. 또 어떤 때는 아내의 과소비를 권장하면서까지 자신의 잘못을 무마하려다 보니 가정경제까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겠지요.

이와는 달리 경건한 남편은 영적 지도자로서의 책임을 기쁨으로 감당합니다. 사랑과 헌신의 자세로 가족들을 섬기면서도 아버지로서의 권위를 잃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자신의 삶을 내어 주시면서도 권위를 잃지 않으셨던 그 삶을 그대로 답습하기 때문이지요.
이처럼 가정에서 가족들을 잘 섬기는 아버지만이 교회에서도 참된 지도자로 교인들을 돌볼 수 있습니다. 어느 시대나 교회가 힘을 잃게 되는 원인 중 하나는 가정에서의 지도자 역할에 실패한 아버지들이 교회 지도자 자리에 앉아 교회를 잘못 이끌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가정에서 이 지도자의 책임으로부터 도피한 잘못을 지니고 있는 남편들은 먼저 하나님께 회개하고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가족들에게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말씀에 순종하는 삶의 습관을 지녀야겠지요. 이 순종 없이는 가정의 지도자로써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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