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
안녕하세요. 아이티에서 인사드립니다.
그간 모두들 주님의 은혜 가운데 평안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아이티의 상황이 정말 많은 기도가 필요하고 끝도 없는 인내와 낮아 짐이 아니면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긴박함의 연속이기에 멀리서 비록 흩어져 있는 안타까움속에서 기도만으로 간절하게 부르짖는 선교의 동역자들로 인해서 선교사는 큰 위로를 공급받고 그로 인해서 하나님의 손길을 찬양하게 됩니다. 수많은 위험 속에서 노골적인 방해들 속에서 지난 한 해 이루신 하나님의 역사들을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그저 만 입이 있어도 그분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기에도 부족하다는 생각 뿐 입니다.
엊그제 새로 시작된 데모와 총격전과 방화의 불안하지만 한편 익숙한 상황들이 지속되고 있고 사방의 도로들은 봉쇄가 되었고 며칠전에 아이티를 섬기려 방문한 집사님도 저도 그저 밖을 나가지 못할 정도로 고립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여기서 낙심할 수 없습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시간들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늘 모든 것을 이루셨지요.
우리 고아들의 마음속에서 일하십니다. 지난 한 해동안 350 구절의 암송책을 다 마쳤고 마치 더 할 수 있다는 듯 다음 말씀묵상책과 암송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직 복음을 위하여만 앞으로 중단없이 나아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국에서 미국에서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곳에서 최선을 다하며 있는 자리에서 신령과 진리의 예배를 드리기를 힘쓰며 마지막 때
주님 오실 그 날까지 열방을 향해 눈물을 뿌리기를 제 밭에 씨를 뿌리 듯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는 여러 선교의 동역자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축복합니다.
2024년 아이티에서 김승돈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