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A
오래전부터 학생들을 통해 SIMA를 알았고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 이 시간을 기대하고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젖먹이 아기를 데리고 이 자리에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출발에서부터 도착해서 check-in까지 무사히 원활히 잘 이뤄졌습니다. 들어설 때부터 숙소배정이나 명찰등을 보면서 준비하시는 손길들의 수고와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각자 숙소에 짐을 풀고 주린배를 스낵으로 달래다가 살짝 늦은 저녁으로 피자를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기대하는 맘으로 오리엔테이션과 Opening Worship에 참여했습니다.
찬양하는 시간 예수님의 구속사역과 하나님의 크심,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찬양하면서 우리 모두의 영혼이 기뻐 뛰노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로마서 14장 8절 말씀을 주제 성구로 우리의 사는것과 죽는 것이 다 주를 위함이고 우리는 주께 속하였다는 말씀이 너무나 감사했고 여기에 있는 우리 교회 학생들과 카운셀러들 뿐 아니라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인 모든 젊은이들이 하나님앞에서 너무나 귀하고 사랑스런 존재로 하나님 나라의 귀한 사역을 감당하는 자로 서 갈 것이 참 기대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가진 소그룹 모임을 통해 귀한 만남을 가지도록 기도했습니다.
둘째날 본격적인 소그룹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자유시간과 세미나 시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시간에 소그룹으로 모여 함께 합니다. 세번의 소그룹 모임과 두번의 예배. 아침보다는 점심 점심보다는 저녁시간의 식당의 모습이 더 활기차보입니다.
점심시간에는 SIMA를 준비하시는 분들과 다른 지역교회의 목사님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이 모임이 어떻게 시작됐고 어떻게 운영되었는지 말씀을 들으면서, 각자 다른 곳에서 섬기는, 자라는 자녀들이 함께 모여 교제하고 예배하는 이 모임을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젖먹이를 데리고 이런 집회에 오는 것이 적잖이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은 청소년사역자의 아내이기에 이 젊은이들의 살아넘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이 현장에서 그들의 성장을 볼 수 있는 특권을 가짐에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저녁시간 줄 서서 기다리며 마주친 DKUMC학생들 중에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참 기뻐하고 충분히 즐기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조금 힘들어하는 카운셀러와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그 과정이 쉽지않지만 낯선 친구들을 알아가고 보듬고 이해해 가면서 우리 모두 더 성숙하고 성장할 줄 압니다.
앞으로 3번의 예배와 4번의 소그룹시간이 남아있습니다. 이 시간 예수님의 십자가를 더욱 깊이 깨닫고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며 하나님이 내 옆에 두신 친구들과 동역자를 더 잘 알아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시간되도록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