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학교

서운, 이광해 집사님 글

DKUMC 0 773 03.07 21:55
"아름답다"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라면
언제 어디서나
입가에는 미소가 있고
가슴이 풋풋해진다

참으로 정겹고 
아름다운 배움의
만남이었다

들었고 배웠고 
익혀서 기뻤다

처음이다
이 땅 미국이란 나라
대통령들의 구석진 
뒷켠 

소리 소문 풍문들에 
귀가 쫑긋, 눈이 반짝

어느새 
재밋는 이야기가 후딱
1시간을 삼켜버렸다. 

뿐이랴 
80고개 어둔한 주름살 발동작에 원 투 스리 
찍고 찍고 앞으로 뒤로 반복을 해도 

비록
8발자욱 뒤뚱 뒤뚱
어둔 걸음마를 
배워가는 초짜일찌라도
신이나고 좋아서 
세포 세포 마다에 
흥겨움이 쓰며 넘첬다.

이 또한 어쩌랴 !!
마지막 장막이 오르니 
걸찍하고 풍성한 한식 만찬이 고픈 배를 채우라 카고 

어디선가 
끊기고 이어지는 먼 먼날의 흐릿한 한소절 
'졸업식 노래'

그냥 그냥 
타임머신을 타고
코흘리개 개구쟁이
소녀 소년이 되어버린 이날, 거기는

오롯이 
아름다운 시간
아름다운 하루 
아름다운 학교 
아름다운 학생들만의

너와 나 
우리들 모두는 
함께 어울린
아름다운 학교 
학생이 되어 버렸다...

       2024년 3월 5일  아름다운 학교에 다녀와서...(서운, 이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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