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다"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라면 언제 어디서나 입가에는 미소가 있고 가슴이 풋풋해진다 참으로 정겹고 아름다운 배움의 만남이었다 들었고 배웠고 익혀서 기뻤다 처음이다 이 땅 미국이란 나라 대통령들의 구석진 뒷켠 소리 소문 풍문들에 귀가 쫑긋, 눈이 반짝 어느새 재밋는 이야기가 후딱 1시간을 삼켜버렸다. 뿐이랴 80고개 어둔한 주름살 발동작에 원 투 스리 찍고 찍고 앞으로 뒤로 반복을 해도 비록 8발자욱 뒤뚱 뒤뚱 어둔 걸음마를 배워가는 초짜일찌라도 신이나고 좋아서 세포 세포 마다에 흥겨움이 쓰며 넘첬다. 이 또한 어쩌랴 !! 마지막 장막이 오르니 걸찍하고 풍성한 한식 만찬이 고픈 배를 채우라 카고 어디선가 끊기고 이어지는 먼 먼날의 흐릿한 한소절 '졸업식 노래' 그냥 그냥 타임머신을 타고 코흘리개 개구쟁이 소녀 소년이 되어버린 이날, 거기는 오롯이 아름다운 시간 아름다운 하루 아름다운 학교 아름다운 학생들만의 너와 나 우리들 모두는 함께 어울린 아름다운 학교 학생이 되어 버렸다... 2024년 3월 5일 아름다운 학교에 다녀와서...(서운, 이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