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목장심방을 하려고 합니다

송종남목사 0 8,748 2012.08.03 13:42
심방이란 목회자가 성도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그들을 보살피고 돌보므로 신앙 성장에 유익을 가져오게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교회 심방의 유형을 보면 대심방, 일반 심방, 특별 심방 등이 있습니다.
제가 작년에 처음 부임해서 대심방으로 각 가정과 사업장을 방문했었는데, 올해는 각 가정마다 방문하는 대심방이 아니라 각 목장을 방문하는 목장심방을 하려고 합니다.
올해 우리 교회의 속회가 목장으로 바뀌었는데 각 목장이 어떻게 돌아가나를 살피고 목장을 통해서 각 성도들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알기 위해서입니다.

목장은 곧 교회입니다. 새롭게 목자로 임명 받으신 분들은 목장이라는 교회를 맡아서 목회를 한다는 마음과 사명감으로 열심히 기도하면서 목장을 이끌어 가기를 부탁드립니다.
목장 심방을 할때는 될수 있는대로 모든 목원들이 다 참석할수 있는 날을 정해서 일정을 잡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목장에서 하는 대로 삶을 나누는 식으로 저도 한명의 목원이 되어서 참석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성만찬을 거행 할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마시므로 우리가 새 생명을 얻었는데 이것을 목장에서 거행하면서 구속의 기쁨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하고자 합니다.
 
목장은 한마디로 목원들 간에 좀 더 친밀하게 돌보고, 그리고 말씀을 가지고 우리가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하며 살았는지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므로 듣는 말씀에서 행하는 말씀으로 우리의 신앙생활을 좀 바꾸어보자는 의도에서 새로 시작한 소그룹입니다.
또한 새신자가 교회 공동체로 들어오는 것이 어색하다해도 먼저 목장이라는 소그룹을 통해서 친해지도록 하고, 교회로 인도한다면 교회의 궁극적인 목표인 영혼구원의 사명을 잘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멀리 있는 친척보다 가까이 있는 목원들이 더 좋다는 말이 우리교회의 목장과 목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늘 만나고 보살피고  그리스도안에서 말씀과 기도와 친교를 나누다 보니 사실 피를 나눈 사람들보다 더 친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사실 성도들은 예수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피보다 더 진한 영적인 형제 자매입니다.

흔히 말하기를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피보다 더 진한 것은 '영'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맺어진 이 영적인 공동체는 바로 가족과 같은 공동체이며 더 나아가서 가족보다도 더 영원하고 친밀한 공동체라는 사실을 목장을 통해서 우리가 경험해야 할 것입니다.
각 목자들은 많은 목원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을 정해서 알려주시기 바라며, 일하시는 분들은 저녁 시간도 괜찮습니다. 이번 목장심방을 통해서 각 목장의 사정과 형편을 좀더 자세히 살피고, 또 건의사항이나 기도 제목이 있으면 함께 기도하면서 목장의 활성화와 부흥을 가져오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늘 강조하듯이, 목장은 작은 교회입니다. 작은 교회가 건강하게 제대로 역할을 감당하며 부흥되어 나아 갈 때 우리교회의 부흥은 저절로 따라오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각 목장을 통해서 신앙생활에 기쁨이 회복되고 친교의 깊이가 깊어가며, 형제와 자매의 삶속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는 아름다운 목장이 되기를 빕니다.

이제 곧 시작되는 목장심방을 통해서 여러분들을 만나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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