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2023년 특별한인총회에 다녀와서

송종남목사 0 257 10.23 11:59

2023년 특별한인총회에 다녀와서

                                                                                                                                                    송종남 목사 


2023102일부터 5일까지 시카고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여성 목회자 69, 남성 목회자 151명 등 총 220명의 목회자와 84명의 평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연합감리교회 특별 한인총회가 열렸습니다.

 

2019년 이후 팬데믹으로 인해 모임 갖지 못하다가 4년 만에 이모임이 열렸습니다.

저는 사실 참석할까말까 조금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연합감리교회가 모두 어려운 시간이기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겠다 싶어서 참석했는데 

거기에 온 대부분의 목사님들이 같은 심정인 것 같았습니다.

<여기. 다시. 부르심. (RECLAIM. REVIVE. RENEW)>이라는 타이틀과 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은 그 부르심 그대로 지내라”(고린도전서 720)라는 주제를 가지고 모였습니다.

 

첫날, 호텔 로비에서부터 등록하기 위해 북적대는 인파를 보고 적잖이 놀랐고,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들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습니다.

다들 만남이 그리웠던 것 같습니다

또 어수선한 교단의 분위기 가운데 뭐가 어떻게 되고 있고, 어떻게 되어갈지를 터놓고 얘기하고 듣고 싶은 마음인 것 같았습니다.

연합감리교회의 유일한 한인 현역 감독이며, 위스컨신 연회를 주재하는 정희수 감독은 이번 특별한인총회의 목적은 한인총회의 조직을 재정비하고, 치유하는 자리(healing ground)를 통해, 한인총회가 제대로 가동되게(functional)하기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한인 총회는 정말 그런 자리였습니다.

교단 사태로 인해 아픔을 겪은 교회들도 있고, 또 아직도 진행 중인 교회들, 또 다른 교단으로 떠난 동료들을 생각하며 모든 순서를 통해 치유를 맛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특별한인총회는 시간 시간마다 찬양과 예배 및 강의와 토론으로 시종일관 뜨겁게 진행되었습니다. 한인총회를 비롯해서 이런 모임에 많이 참석해보았지만 이번처럼 아침 기도회부터 많은 사람들이 열정을 가지고 참석한 것은 본적이 없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바라만 보아도 위로가 되고 치유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많은 순서가 매일 빼곡하게 진행되었고, 모든 순서마다 참석자들이 열정을 가지고 참석했습니다.

제가 이번총회에 참석하고 느낀 점이 많이 있지만, 진행되는 순서순서에 참석하면서 느낀 것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신선함이었습니다.

펜데믹을 거치면서 세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듯이 우리 한인연합감리교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모든 순서를 젊은 목사님들이 맡아서 진행했는데 얼마나 참신하게 진행하는지 모두가 놀았습니다

찬양이면 찬양, 설교면 설교, 강단 장식, 프로그램 진행 방식... 모두가 신선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참석자들은 그 신선함 안에서 감동을 받으며 주님의 임재를 경험했습니다.

앞으로 교단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우리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일어날 것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컨트롤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미래는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를 두고, 또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일을 가지고 지금부터 걱정하며 거기에 매어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들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더라도 하나님의 손안에서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하여서 선하게 이끌고 가시는 분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미래는 하나님께 맡기고, 오늘 내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열심히 하는 것, 그것이 곧 희망을 만들어 가는 길임을 이번 특별한인총회를 통해서 모두가 공감하며 다시 목회현장으로 돌아왔습니다.

 

교회도 그렇고, 개인의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살다보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도저히 우리가 할 수 없는 일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없는 일들은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최선을 다하며 사는 것

이것이 우리의 할 일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좋은 일, 안 좋은 일 그 모든 것을 합해서 선하게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괜한 걱정은 붙들어 매고, 오늘 내가 할 일에 최선을 다 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래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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