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그래 바로 이거야..."

송종남목사 0 794 05.23 09:44

"그래 바로 이거야..." 

                                                                                                                                                                                                                                                   송종남 목사

515일 주일에 우리는 야외에 나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지난 2년 반동안 코로나로 꽉 막혀있던 모든 것들이 서서히 풀려가고,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도 겨우내 움츠렸던 우리의 몸과 마음을 활짝 펴기에 딱 좋았습니다.

더구나 지금 우리교회 사정상, 한어부와 영어부가 다른 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고

교회에서 점심식사를 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우리교회 공동체가 모두 한자리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친교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여간 기쁜 일이 아니었습니다.


남선교회에서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해주셨고, 여선교회에서는 공동으로 먹을 수 있는 고기와 김치를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다닥다닥 붙어 앉아서 예배를 드리고 밥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운다는 것이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델라웨어감리교회에 속한 지체들이 나이를 뛰어 넘어서

사용하는 언어를 무론하고 한자리에 다 같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초록빛으로 새 옷을 갈아입은 나무와 풀과 꽃들은 춤을 추었고 새들도 우리와 함께 찬양을 했습니다

부드러운 바람과 햇빛과 공기까지 우리 교회의 봄나들이에 축하 인사를 보냈습니다. 


주일학교 꼬마들은 초록빛 벌판을 마음껏 뛰고 달리며 뒹굴었습니다.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게임을 하고, 배꼽을 잡고 웃으며 더없이 행복했습니다.

, 교회란 바로 이런 것이야, 이것이 교회지...너나 할 것 없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한상에 둘러서 밥을 먹고, 같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거의 3년 만에 이런 시간이 우리들에게 다시 주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이런 멋진 회복을 다시 허락해 주셨습니다.


예배가 회복되고, 교회 밥이 회복되고, 친교가 회복되고, 만남이 회복되고, 웃음이 회복되고

아이들의 울음과 재잘거림이 회복되고... 모든 것들이 하나 둘 회복되어 가고 있습니다.

 

초록 이파리들의 싱그러운 빛이 우리들 마음을 가득 채워 주었습니다.

그리고 살아 있음은 아직 희망이 남아 있다는 것,

살아 있음은 생명을 꽃피우기 위함이라는 것,

살아있음은 아직 사랑할 일이 남아 있다는 메시지를

나풀거리는 초록빛 이파리에게서 들었습니다.

 

교회는 바로 이런 것이라는 것을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이 만드신 아름다운 자연으로 데리고 나가셔서 

미풍에 실려 온 풀향기와 꽃 내음속에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이 행복과 평안은 어느 누구도 빼앗을수 없는 행복과 평안입니다.

우리 델라웨어감리교회 성도 한명한명이 다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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