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은혜의 40년, 기적의 40년, 축복의 40년"

송종남목사 0 7,228 2019.02.01 16:47

교회우리교회가 있어서 참 좋습니다

                                                                                                                                                                                                                                                                                                                    송종남 목사  

올해는 우리교회가 창립된 지 4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시간을 뒤돌아 보면 너무나 감개가 무량한 해입니다.

무엇보다도 오늘까지 우리교회를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리고

또 오늘까지 교회를 섬겨주신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을 생각하면 어떤 말로도 다 표현 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옵니다.

 

우리 교회에는 교회를 맨 처음 시작했던 1세대가 아직 함께 계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교회가 어떻게 시작이 되어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는지, 그 생생한 역사의 증언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교회든지 문제없는 교회가 없듯이, 우리교회도 오늘에 이르기까지 왜 어려움이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우리교회가 이렇게 건강하게 여기에 있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많은 교회를 방문해 보았고, 또 보고 듣고 알고 있지만, 이만하면 우리교회 참 좋은 교회입니다. 이만하면 건강한 교회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디를 가던지 우리교회는 괜찮은 교회, 좋은 교회라고 자랑을 합니다.

우리교회를 자랑한다는 것은 곧 우리교회 성도들을 자랑한다는 얘깁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아끼는 순수한 믿음이 있고, 어떤 직분에 있던지 열심히 섬기는 사랑의 수고가 있고, 땅끝까지 증인되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려는 선교의 열정이 있음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교회에 와서 괜히 목소리 깔아가면서 목에다 힘주고 곤조부리는 사람도 우리교회에는 없다는 말도 꼭 곁들입니다. 무슨 뜻인가하면, 우리교회가 이렇게 건실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몸도 때로는 아플 수가 있지만, 그러나 건강한 세포가 더 왕성하게 움직이면 병균들이 더 이상 활개를 못치고 수그러져서 다시 건강한 몸으로 회복하듯이, 교회도 그런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모인 곳인데 문제가 없다면 그것은 맞는 말이 아닐 겁니다. 크고 작은 일들이 늘 있지만 그것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며 풀어나가는지를 보면 건강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문제가 있지만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해결해나가며 교회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성도들이 많이 있기에 우리교회가 오늘 여기까지 왔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교회가 없으면 살수 없다는 것이 솔직한 고백입니다.

우리의 삶, 특히 이민 생활에서 교회를 빼놓고 우리는 삶을 이야기 할 수가 없다는 얘깁니다.

-일터-교회이것이 우리들 생활의 전부라고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그만큼 우리는 교회를 사랑합니다. 그만큼 우리는 교회와 밀착되어서 살아갑니다.

 때로는 교회에서 상처를 받기도하지만, 그러나 교회와 함께,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우리는 사랑하는 법, 용서하는 법, 이해하는 법, 함께 사는 법을 배우며 연습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교회 그러면 애증이라는 단어도 사실 떠오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교회가 없으면 못산다는 것이 솔직한 고백입니다.

 

지난 40년을 뒤돌아보면 교회도 그렇고, 우리네 삶도 그렇고 은혜의 40, 기적의 40, 축복의 40이었습니다.

우리교회에 부어주신 축복을 생각해봐도 헤아릴 수가 없고, 우리교회를 통해서 이루신 하나님의 기적을 생각해 보아도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또 낯설고 말설고, 물설고, 바람설은 이 땅에 와서 마이너리티로 살면서도, 이만큼 자식들 키우고,이만큼 이루고 이만큼 가지고 이만큼 누리며 사는 것...개개인이 받은 축복을 생각해 봐도 셀 수가 없습니다. 알던 모르던, 감사하던 안하던...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올해 우리교회의 표어는 감사함으로 찬양함으로 영광을 돌리세입니다.

지금까지, 오늘 여기까지, 지난 40년을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찬양함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척박한 광야 40년을 지나왔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40년, 40년, 40년...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약속의 땅을 바라보며, 또 다시 우리는 수 천대에 이르도록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 이야기를 써내려 갈것입니다.     

교회가 있어서 우린 모두 행복합니다. 우리교회가 있어서 참 좋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신 은혜와 기적, 축복, 이런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성도들이 계셔서 참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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