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기다림의 절기, 만남의 절기

송종남목사 0 8,130 2017.12.21 11:19
지난 12월 3일부터 시작된 대강절, 우리를 위해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예수님을 기다리기 위해 우리는 성탄 트리를 비롯해서 많은 장식들을 해 놓았습니다. 동네 동네마다 아름다운 빛의 축제가 열립니다.
매년 성탄절을 맞을 때마다 세상이 이상하게 바뀌어가는 것이 안타깝긴해도, 그러나 사람들은 성탄절의 주인이신 아기 예수님을 맞기 위해 들뜬 마음으로 준비를 합니다.
교회학교에서는 연극과 찬양과 율동을 준비하며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려고하고,
성가대에서는 칸타타를 준비해서 우리를 위해 오시는 아기 예수님께 올려드리려고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있는 많은 교회와 단체에서 올려드리는 메시아 연주 소리가, 늘 그랬듯이, 하늘에서 들려지는 천사들의 합창입니다. 은혜의 하모니입니다.

한해를 지나면서 기쁘고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오시는 예수님은 세상 사람들에게 기쁨이요, 소망이요, 평화이며, 사랑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받았던 상처와 아픔까지도 모두 회복시켜주신다는 믿음으로 이 절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어떠하든, 분명한 사실 하나는 하나님은 선하시며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입니다.
지나간 한해, 그리고 지금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나는 누구와 함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누구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누구와 함께 어려움을 이기며, 누구와 함께 날마다 대화를 하고 걷고 있는 가입니다.

임마누엘,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기 위해 오십니다.
우리는 지금 그분을 기다립니다.
예수님을 기다리는 절기, 그리고 예수님을 다시 만나는 절기,
모두에게 설레고 기쁘고 회복과 축복의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오시는 성탄절,
우리에게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아기 예수님을 맞이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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