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2019년 아이티 단기 선교팀을 파송하며”

송종남목사 0 5,709 2019.11.12 09:27

“2019년 아이티 단기 선교팀을 파송하며

                                                                                                                                                  송종남 목사

 

우리교회는 각 목장마다 선교지를 섬기고 있고

또 과라니를 비롯하여 아이티 그리고 청소년부의 나바호 등, 단기 선교팀들이 직접 선교지를 다녀옵니다.

우리에게 누군가 복음을 전해주어서 우리가 예수님을 알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그 감사함을 가지고 선교에 대한 열정이 많은 우리교회가 늘 감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과라니에도 지난 여름에 이미 다녀왔고, 이번에 아이티 단기 선교팀이 다시 아이티를 향해서 출발했습니다

사실 아이티라는 곳은 그냥 방문하기도 꺼려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우리 선교팀이 가는 곳은 더욱 열악한 곳이라 아이티 사람들조차도 거기에 왜 가느냐고 묻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곳에 상주하며 하나님의 기적에 쓰임 받고 있는 선교사님이 계시고, 또 방문했던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는 은혜를 받고 오는 곳입니다.

 

단기 선교, 물론 현지에 크던작던 도움도 줍니다

또 현지에 계신 선교사님을 찾아가서 위로하는 것도 하나의 몫일 수 있지만, 사실 몇 일 그 곳에 머무르며 우리가 도움을 준다면 얼마나 주겠습니까

그곳에서 받는 은혜가 훨씬 훨씬 크다는 것을 가본 사람들은 경험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기적의 현장을 보고 안일했던 우리 자신들을 채찍질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약간 불안한 그곳의 정세 때문에 어쩔까? 하는 얘기도 했었지만 다시 그 땅을 향해서 9명의 선교팀이 갔습니다

작년에 우리교회에 연구년으로 왔다가 아이티 선교팀에 함께 갔던 한 남자 집사님은 아이티에 다녀와서 눈물을 줄줄 흘리며 간증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한국으로 돌아갔는데, 한국에서 휴가를 내서 올해도 아이티 선교에 동참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작년에 하나님 앞에서 다시 오겠다약속했던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또 한국에서 이곳에 와서 2년간 연수 중에 있는 어떤 분은 예수님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고 엉겹결에  따라 갔다가 

선교지에서 은혜를 받고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했다는 소식도 작년에 들었었습니다.    

감동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선교는 이렇게 모든 것이 은혜요, 감동입니다.

 

다시 아이티 선교팀을 보내놓고 기도하며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밟는 그 땅에 우리의 발자국 흔적조차 남지 않고,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을지라도,

그러나 우리의 기도와 눈물과 열정은 분명히 거름으로 그 땅에 스며들어서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하여 아름답게 사용하실 거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찾아왔던 선교사님들이 그랬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선교지에서 받은 은혜는 다시 돌아와 우리가 사는 땅에서도 귀한 감동과 은혜로 남아서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으리라 믿습니다.

 

2019년 아이티 선교팀,

은혜 많이 받고, 열심히 땀 흘리고,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보내는 우리들도 같은 마음과 기도로 동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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