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고 싶은 성탄의 기쁨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DKUMC 0 4,102 2009.12.08 21:23
소프라노 전현정씨의 두 번째 콘서트 성황리에 막을 내려...
 
성탄절 즈음이 되면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을 기뻐하고 축하하며 이웃들에게 그의 사랑을 전하기고 싶어 시작했다는 '소프라노 전현정씨의 콘서트'가 두 번째 막을 올리며 12월 6일 오후 6시 델라웨어한인감리교회에서 열렸습니다.
갑작스런 추위와 함께 눈이 내렸던 전날의 추위도 그녀의 마음을 이해한 듯 아주 맑고 훈훈한 날씨가운데 시작된 그녀의 콘서트에는 100여명의 한인들 뿐 아니라 소식을 듣고 찾아온 외국인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후 독일의 드레스덴 국립대학교에서  세계적인 성악가 위르겐 하트필 교수에게 사사받은 소프라노 전현정씨의 이번 콘서트는 빛과 소금 선교회에서 제작한 그녀의 음악세계 동영상을 오프닝으로 시작하여 1부에서 'Lascia ch'io pianga' 등 주옥같은 이태리, 독일 가곡들로 그동안 닦고 쌓은 실력들을 맘껏 발휘해 온 청중을 감동의 도가니로 이끌었고, 2부에선 아름다운 한국가곡, 신 아리랑 및 성가곡 등을 선보이며 치유와 위로의 노래쟁이가 되기를 원하던 그녀의 마음을 한껏 전했습니다.
 
마지막 곡인 O Holy Night을 듣는 청중들의 얼굴엔 어느새 성탄의 들뜬 마음과 함께 기쁨의 얼굴을 감추지 못하게 하였고, 깊은 감동으로 끊일줄 모르는 관객들의 박수에 힘입어 다시 무대에 선 전현정씨는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는 동안 새 생명을 잉태한 그 기쁨과 감사를 전하며 '저의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가운데 잠시 목이 메어 하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간증이요 노래이기도 하다는 신성우의 곡 '하나님의 은혜'를 앵콜송으로 부르는 동안 청중들 또한 감동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으며, 계속 이어진 기립박수로 인해 전현정씨는 청중과 한 마음이 되어 '누군가 널위하여' 곡을 부르며 답례하였습니다. 이번 콘서트를 위해 현재 University of Delaware에서 박사학위중이며, 델라웨어한인감리교회의 피아노 반주자인 차애리씨가 수고했으며, 또한 전씨의 후배이며 현재 피바디에서 석사과정중인 첼로리스트 최재영씨가 전씨의 노래반주와 더불어 특별연주를 해주어 잔잔한 겨울밤의 감흥을 더욱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콘서트를 마치고 이어진 리셉션에 참석한 관객들은 여러 여선교회원들이 준비한 간단한 음식을 나누며 서로의 기쁨과 은혜를 나누었고 전현정씨가 관객들을 위해 선사한 CD에 싸인을 받느라 줄을 이었습니다. 콘서트를 함께 한 많은 이들은 '고단한 인생살이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찬양의 기쁨을 전하는 행복한 소리꾼'이 되고 싶다던 전현정씨의 바램처럼 "추운 날씨와 경제공항으로 움추렸던 우리들의 가슴을 훈훈하고 넉넉하게 만들어 주는 귀한 콘서트"가 되었다며 입을 모았습니다.
 
궁 미정 기자 (mjkung@dkum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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