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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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온 소식 - 추석 잘 쇠세요~~

데보라 1 12,458 2014.09.05 14:14
안녕하세요.
지난번 메일 드리고 한달여 만에 다시 연락드리네요.
한여름 더위 잘 넘기시고 이제는 편안한 가을초입을 맞고 계시죠? ^^
저랑 집사람, 승준이, 은빈이 모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최근 한 2~3주간 아이들은 새로운 학교와 새로운 반에서 적응하느라 정신없이 지내고 있고,
집사람은 집사람대로 아이들 케어하느라 분주한 요즘입니다.
다행히도 아이들이 금방 적응을 해서 마음이 조금 놓인 상태입니다.
문제는 언어적응력도 빨라 영어를 금방 까먹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걱정이 크다는 것 정도... ㅎㅎ
 
이제 며칠 있으면 추석입니다.
작년 추석에는 새들리지 이재우 교수님댁에서 비지터 가족들끼리 추석음식을 나누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가 참 즐거운 나날들이 이어지는 황금기였네요.
일상으로 돌아오니 작년 이맘때가 그립기 짝이 없습니다. ^^
만리타향에서 보내는 추석이실텐데 풍성한 마음으로 여유를 찾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고보니 다음달에는 한국음식 바자회가 교회에서 있겠네요.
작년에 호떡 만들면서 참 즐거웠었는데, 올해는 또 어떤 음식들을 만드실까 궁금합니다.
올해 만드는 음식중에 젤 맛있는 걸로 한접시만 싸서 보내주세요~~ ^^
 
이곳은 추석이 가까워 오면서 아침, 저녁으로는 귀신같이 선선해 졌습니다.
델라웨어 기후도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 그곳도 제법 선선해 졌을 것 같네요.
제가 델라웨어에서 제일 좋아하는 풍경이 가을녘의 풍경이었는데 이제 곧 그 평화롭고 고즈넉한 델라웨어의 가을이 성큼 다가오겠습니다.
모쪼록 델라웨어의 가을을 닮은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추석 잘 쇠세요~~
 
임문선 배상

Comments

데보라 2014.09.05 14:18
잘 지내시죠?
문주씨,은빈, 승준 다 잘지내고요?
추석이 담주에 다가온것도  잊고 지내고 있었네요.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잊지 말고 안부전해드려야 겠어요.
참..  미국에서  여행하신 곳  특히  이 곳 주위에서  가 보신 곳  정보 좀 알려주세요. ^ ^
여기 사는 제가 가볼 곳들을  더 모르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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