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및 간증

은혜나눔 및 간증

2018년 아이티 선교를 다녀와서( 조진우 집사)

DKUMC 0 69 2018.11.28 12:38

아이티 선교를 다녀와서 

                                                                                                                                                                                                                                                     조진우  집사

 

안녕하세요 저는 조진우입니다

차구현 장로님의 배려로 델러웨어 대학에서 지난 14일부터 1년을 예정으로 연구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곳 델러웨어 한인연합감리교회로 저와 가족들을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저희를 따뜻하게 맞아 주시고 오랜 친구처럼 가족처럼 대하여 주시는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아이티 선교를 통해서 제가 받은 세가지 은혜를 여러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는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쓰레기 더미가 곳곳에 쌓여있고 구정물이 흐르는 곳엔 돼지가 뒹굴고 사람 똥인지 돼지 똥인지 없는 똥덩어리들이 거리 곳곳에 널려있는 곳에서, 2 남짓한 집에 5 6 식구들이 사는 .  물이 부족하고 더러워서 제대로 씻지 못해서 그들의 몸에서 풍기는, 태어나서 처음 맡는 오래 묵은 사람 비린내.  푸석한 쌀에 손가락 크기의 엔쵸비 조각이 최고의 점심인 고아원 아이들. 그들 삶의 모습을 보면 누구라도 자신이 지금 누리고 있는 삶이 얼마나 풍요롭고 안락하고 편한 것인지 절실히 느끼게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삶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게 됩니다. 또한 나의 가족, 친구, 동료, 교회, , 등등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하였습니다.

  

둘째는 뼈저린 회개와 영적인 회복입니다

이렇게 비천한 삶을 사는 그들이 주일 예배, 새벽예배를 드리러 교회로 올때에는 그들이 가진 옷 중에서 가장 좋은 옷을 입고 나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기쁘고 신나게 찬양을 드립니다

다윗처럼 춤을 춥니다. 말씀에 감동하고 두 손을 하나님에게 벌리고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기도 드립니다.

힘든 삶을 사는 그들이 먼저 저희에게 다가와서 울고있는 저희를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그들의 예배를 보면서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들처럼 그렇게 뜨겁고 온 마음과 힘을 바쳐 기쁨에 찬 예배를 드린적이 있었던가, 예배 드리는 한순간 순간을 그들처럼 진지하고 소중하게 여긴 적이 있었던가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아이티 언어이지만 찬양 한마디 말씀 한구절이 흘러나올 때마다 제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가 쪼개져 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비천한 것은 아이티 사람들의 삶이 아니라 바로 저의 완악한 마음과 빈곤한 영혼이었습니다. 예수 믿는다면서 화내고, 소리지르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꾀 부리고, 교만하고, 교회 밖에서는 하나님을 위한 무언가를 하나도 행하지 않는, 내 스스로 애써 외면해왔던 죄짓는 자아를 마주하게 되는 순간, 잘못했다고 제발 살려달라고 외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울면서 시원하게 비워진 내 안을 다시금 예수님의 마음으로 채웠습니다. 물론 이 마음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제발 오래갈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하고 아이티에서의 경험을 기억하려 합니다.


마지막 세번째 은혜는 제가 해야할 일을 깨달은 것입니다.

 작년부터 드리고 있는 기도 제목 중 하나는 치매를 앓고 계신 어머니를 낫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별 응답이 없으셔서 단 하루 아니면 한시간 만이라도 어머니를 온전히 돌이켜 주시면 선교사가 되서라도 제 삶을 하나님 사역에 다 바치겠다고 덜컥 서원을 해버렸습니다

그렇게 기도를 하고 난 그 주일날 예배가 끝나고 김홍완 장로님께서 제게 다가오시더니 아이티 선교를 가겠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보시다시피 선교를 다녀와서 이렇게 간증까지 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 미국에 와서 선교여행을 가게 될지 꿈에도 몰랐고 이렇게 간증을 하고 있게 될 줄은 더더욱 몰랐습니다. 아이티에서 돌아온 날 아내에게 무심히 물었습니다. 내가 선교사 되면 따라가겠냐고. 아내는 흔쾌히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당장 내일 선교를 갈 수는 없습니다. 훈련도 받고 틈틈이 단기 선교도 다니면서 저만의 아이티를 찾고자 합니다.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저를 선교에 쓰실 지 하나님께 맡기려 합니다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항상 저를 단련시키시어 정금과 같이 만들어 주시기를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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