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아이티 EM 청년부 VBS 미션

지난 2013년 7월에 우리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EM 청년부에서 해외 아이티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아이티 EM 청년부 단기선교는 7월 21일부터 7월 26일까지로, 그곳 어린 이들을 위하여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하고 왔습니다.
이 선교를 위해 EM 청년들은 Yard Sale와 Banquet을 하였고, 대학생들 스스로도 Fund Raising을 하였습니다.  Yard Sale와 Banquet을 위하여 도와 주신 많은 성도님들의 적극적인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EM 청년부 단기 선교는 아이 티에서 사역하시는 김승돈 선교사님 과함께 “Love & Hope Center”에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이티는 3년전 있었던 큰 지진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었고 특히 현재 버려진 고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가운데 있는 불쌍한 어린이들에게 아이티에서 “Good News 2013” (복음의 기쁜 소식 2013) 이라는 표어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김승돈 선교사님의 지도에 따라 여름성경학교는 오전에 그곳 교회에서 진행되였고 오후에는 지역에 있는 여러 고아원들을 방문하며 준비한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복음을 전하며 또한 그 지역을 다니며 텐트 전도도 하였습니다.
 

다음 글은 단기선교 다녀왔던 청년의 간증입니다:

지난 7월 21일 부터 26일까지 아이티를 단기선교로 갔다 왔습니다
시작 전에 일단은 하나님한테 감사함을 드리고 교회 성도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선교를 통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고 또한 그 사랑을 몸소 체험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선교를 가기 전에 저의 기도 제목은 하나님의 통치함과 임재 안에 이번 선교를 무사히 다녀오는 것과 하나님의 복음과 사랑을 그들한테 나누는 것 이였습니다.
또한 마가복음 5장에 나왔던 어린아이가 잠들었던 것 같이 저 또한 잠들었던 영혼들을 깨우고 싶은 그런 간절함에 이번 선교를 떠나게 됐습니다.

비록 이렇게 들뜬 마음에 갔지만 정작 가서는 저의 부족함과 겨자씨 크기도 안 되는 믿음을 갖고 있는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부족하심을 채워주시고, 일으켜 주시고, 만져주셨습니다.
간단하게 몇 가지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는 고아원에 가서 아이들을 섬기고 같이 노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정작 가서는 우리가 아이를 섬긴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들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 아이들에 순수함과 사랑이 넘쳐났습니다.
저희는 그들에서 선물과 과자를 줬습니다. 그러자 한 아이가 저의 무릎에 앉아 있었는데 그 아이가 갑자기 자기 과자를 반으로 나누면서 저한테 줄려고 했습니다. 저의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만약 내가 저 아이의 입장이었으면 ‘나는 똑 같은 행동을 했을까’ 생각하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실천을 느끼는 순간 이였습니다
또 다른 한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의 어머니는 일찍 어렸을 때 도망가셨고 얼마 전에는 아버지가 돌아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씩씩하게 그 아이가 말하길 ‘괜찮아 예수님이 날 붙잡으실 꺼야.’
난 이런 기본적인 믿음도 없으면서 무슨 사랑과 복음을 들고 왔는지 허무함이 뒤따랐습니다.
이렇게 아이티 사람들의 기도부탁은 ‘예수님’ 아니면 ‘성경책’이 많았습니다. 내가 생각했던 아이티는 세상 것들을 원할 줄 알았는데 정작 그들은 ‘오직 주님’만을 간절히 원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선교를 통해 내가 아이티 사람을 잠에서 깨운 것이 아닌 그 사람들이 저를 영적으로 깨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 드릴 것은 비록 아이티가 세상에서 제일 못살고 연약하나 하나님은 아이티에 계시고 역사하십니다.

박충만
Samuel Park
영어예배 청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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