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참 좋은 계절, 5월"

송종남목사 0 355 05.09 11:21

" 참 좋은 계절, 5월" - 송종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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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은 참으로 길고 추웠습 니다.

4월까지 눈이 오고, 따뜻해지는가 싶다가도 다시 추워져서 기를 펴지 못하고 잔뜩 움츠려서 몇 달을 보냈습니다.

이것은 사람들만 그런게 아니라 자연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때가 되면 화창하게 마음껏 피어나야할 꽃들도 갑자기 더웠다 추웠다하는 날씨의 변덕 속에서 어느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어야 할지 몰라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추위 속에 겨우겨우 피어난 꽃들도 행복해 보이지 않고, 꽃의 얼굴에는 웬지 수심이 가득한 모습으로 보여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5월이 되면서 봄꽃의 마지막 주자인 겹 벚꽃들이 흐드러지게 피면서 완연한 봄이 되었음을 실감나게 해주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때마다 거리거리에는 꽃비가 내리고, 꽃잎이 겹겹이 이불처럼 떨어진 잔디위에 드러누워 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언제 맞아도 5월은 참 좋은 계절입니다.

새소리도 더 청아하게 들리고, 돋아나는 새싹들의 색깔은 또 얼마나 고운지... 가던 길을 멈추고 서서 만져보고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름 모를 들꽃과 작은 들풀 하나에도 어쩌면 그렇게 세심한 하나님의 손길이 들어있는지, 감탄을 하며 들여다보고, 만져보고, 향기를 맡아봅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햇살과 바람, 새 소리, 물소리, 꽃향기, 숲향기... ‘정말 좋다라는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요즈음입니다.

더구나 5월은 가정의 달이라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등이 들어 있습니다. 직장에서도 교회에서도 가정에서도 행사가 줄을 잇고 있는 달이 이 5월입니다. 그러나 좋습니다. 이런 날들을 맞이하면서 가족들과 좋은 사람들, 고마운 사람들을 떠올리고 그리워하며 사랑을 표현하며 감사하는 달이기 때문입니다.

 

춥고 지루했던 겨울을 지내면서 움츠려들었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고마운 분들, 그리운 분들을 떠올리며 마음속에만 담아두었던 사랑과 감사를 직접 표현해 보는 계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랑의 말이 있으면 지금하고, 미소를 짓고 싶으면 지금하고, 불러야 할 노래가 있으면 지금 부르라는 글이 생각납니다. 사랑의 말도 미소도 노래도, 글도 마음껏 표현 해 보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좋은 계절인데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계절 5, 참 좋은 계절 5, 저절로 행복해 지는 계절입니다.

온 누리에 충만한 이 아름다움이 우리 속에 흘러 넘쳐서

모두가 행복한 계절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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