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새롭게 바뀔 속회, 목장에 관하여

송종남목사 0 8,744 2012.03.02 09:44
많은 교회들이 소그룹에 관해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그룹이 잘되는 것이 곧 교회의 부흥과 직결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진짜 소그룹을 잘 한 사람은 우리 감리교 창시자인 요한 웨슬리입니다.
평신도 지도자들을 세워서 그들이 성도들을 가르치고 관리하게 한 것이 오늘날 소그룹의 좋은 모델이 되었습니다.
우리교회도 많은 다른 교회들처럼 오랫동안 ‘속회’라는 이름으로 소그룹을 해왔었습니다. 좋은 점도 물론 있었고, 또 개선해야 할 점들도 있다는 것을 점차 느끼고 있는 시점에 새해부터 목장이라는 소그룹을 도입해서 우리도 실천해보자는 의견을 모았고 지금 그것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이던지 그것을 개체교회에 가지고와서 실천하려면 개 교회 사정에 따라서 조금씩 수정하고 보완해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이 프로그램이 우리교회에 어떻게 하면 잘 정착할 수 있을까 연구하고 기도하면서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목장 프로그램은 한마디로 속도원들 간에 좀 더 친밀하게 돌보는 친교에 중점을 두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말씀을 가지고 우리가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하며 살았는지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므로 듣는 말씀에서 행하는 말씀으로 우리의 신앙생활을 좀 바꾸어보자는 의도에서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려고 합니다.
새신자가 교회 공동체로 들어오는 것이 어색하다해도 먼저 목장이라는 소그룹을 통해서 친해지도록 하고, 교회로 인도한다면 교회의 궁극적인 목표인 영혼구원의 사명을 잘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목장은 8-12명이 한 그룹이 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목장을 책임진 사람은 교회를 담임하는 사람처럼 목장을 돌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12명이 넘으면 다시 새로운 목장을 개척해서 새로운 목장으로 만들어갑니다. 그리고 목장 안에는 모두 다 하나 이상의 임무를 맡아서 모두가 다 사역자라는 마음으로 일을 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주에 목장프로그램을 잘 하고 있는 교회의 목사님을 모시고 세미나도 했습니다만, 어느 교회나 교회마다 특색이 있고 또 교회 구성원들이 다 다르므로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똑같이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교회 실정에 맞게 수정 보완하도록 할 것입니다. 목장 안에서 진행될 말씀 나누기를 우리는 큐티 나눔방 형식으로 하려고 훈련하고 있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올해는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적용하는 큐티를 하고 있는데 그것을 목장의 말씀 나눔시간에 하려고 합니다.
 
지금 속회에 속한 속도원들을 기본으로 목장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일단은 친해져야 삶을 나누는 게 쉽기 때문입니다.
바라기는 우리교회가 목장 프로그램을 통하여 더 많은 영혼을 구하고, 듣기만 했던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속에서 실천되므로 우리 자신들이 변하고 가정이 변하고 교회가 변하고, 우리가 속한 공동체가 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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