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포스트 코로나와 우리

송종남목사 0 158 01.26 15:15

포스트 코로나와 우리

                                                                                                                                                 송종남 목사 

갑자기 닥친 코로나사태는 1년이 자나도 진정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우리의 생활에 지장을 받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닌 것은 물론이고, 이전에 알지 못했던 새로운 장치들이 막 생겨났습니다

저도 그런 기술들을 배워서 하려니 여간 벅찬게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서 빨리 이 코로나 사태가 끝나고, 비즈니스도 그렇고 학교도 그렇고 모든 것이 코로나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도 모든 것이 코로나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날을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저는 세계미래보고서 2021’(포스트 코로나) 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 이전상태로 돌아가기를 꿈꾸며 소망하고 있는데 

이 책은 코로나 이후의 세계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서 다방면의 자료와 연구를 바탕으로 쓴 책입니다.

여러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종합해서 저자가 말하기를, 우리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삶과 세상의 체제를 뿌리부터 흔들어 놓았고, 그래서 자연환경, 산업과 일자리, 국가와 정치, 금융과 부동산, 교육, 삶의 방식과 태도까지 모든 면에서 우리가 원하든 안하든 변화가 뒤따를 것이며 우리는 그 변화를 거부할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도시 중심, 빌딩 중심의 근무형태는 사라질 것이고

유명 대학의 졸업장보다 실제 업무에서 필요한 능력이 더 중시되는 사회가 되므로 10년 안에 대학이 붕괴 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부의 판도를 바꿀 것이며, 대학 학위 무용지물의 시대를 가져오고, 우주시대는 더 이상 공상 과학이 아니며, 국민을 24시간 만나는 인공지능 정치인이 나타날 것이며, 의사와 변호사도 기술직으로 변모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인간이 신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야단인데, 미래의 생명공학은 하나님의 영역에 까지 도달한다는 이야기까지 합니다.

인공지능이니 게놈이니, 나노 로봇이니...이게 도대체 뭔 얘기인지,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단어들인데

미래 세상은 이런 것들이 우리의 삶과 아주 밀접하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얘깁니다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지금의 세상을 리셋(Reset)한 세상이 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저는 이 책을 보면서 정말 이런 세상이 될까, 어떤 얘기들은 참 생뚱맞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솔직이 두려운 생각은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코로나19도 우리는 몰랐을 뿐이지 자연재해와 지구 온난화등의 문제를 바라본 사람들은 언젠가 닥칠 재앙이 온 것이라는 얘깁니다. 

우리가 아무리 그런 세상은 안 올것이라고 부정해도 세상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엊그제 외국에 있는 딸아이에게 소포를 보내려고 우체국에 갔는데 이제는 손으로 쓰는 종이 Form은 다 없애고, QR 코드를 직접 스캔해서 거기에다 적어서 가지고 와야 국제우편을 부칠 수 있다는 거였습니다

연세드신 분들은 QR코드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터인데 당장 마주친 불편한 변화였습니다.


코로나시대가 빨리 끝나고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우리의 소망은 헛된 꿈인가,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지금도 세상의 변화를 빨리 따라가지 못해서 허덕이며 버벅대며 사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가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쩨겠습니까? 변화하는 세상속에 살아야하는 우리들인 것은 당연합니다. 

'한손에는 성경 한손에는 신문을 들고 살라'는 어떤 신학자의 말처럼 변화하는 세상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가 어떻게 바르게 해석하며 살아야 할지가 우리 앞에 놓인 숙제입니다. 

다시 저는 그 책을 놓고 성경으로 돌아갑니다.

주님은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고, 오늘에 충실하게 살라고 하시기에 잠시 들어왔던 뒤숭숭한 생각은 내려놓습니다.

누가 과연 세상을 리셋할수 있단 말인가, 하나님밖에 세상을 리셋하실 분이 없습니다.

그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기에

포스트 코로나 세상이 어떻게 요동친들 두려워하지 않고, 그분과 함께 있을 겁니다

담담히 하나님의 말씀 앞으로 갑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이 이끌고 가신다는 믿음을 다시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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